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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굴은 몇 km 까지 가능할까

blackfan17 2025. 10. 26. 21:25

땅굴은 몇 km 까지 가능할까

 

지난 2015년 경향신문 기사를 보면  예비역  한성주 소장의 발언이 실려있다.

하지만 한씨는 “곡괭이와 다이너마이트로 판 조악한 수준의 땅굴만을 일부러 들켜준 것”이라며 “터널굴착기(TBM)로 정교하게 판 땅굴은 하나도 들키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한씨는 “북한은 1970년대에 이미 TBM 300대를 사들였다”며 “북한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도 땅굴 기술을 전수했다”고 말한다. (경향 신문 2015/1/2)

 

한성주 장군의 말은 이번 가자 전쟁에서 사실로 드러났다. 아래 사진을 보면 이스라엘군이 발견한 땅굴의 환기구(Shaft)를 볼 수 있다. 장거리 땅굴 공사에서는 강력한 송풍기와 환기 덕트를 설치해 지상에서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고, 내부의 이산화탄소 및 기타 가스를 배출한다고 한다. 터널 공사 중에는 지상과 연결된 수직 샤프트(환기구, Shaft)를 여러 개 설치해 산소를 공급하고 공기를 순환시킨다. 이러한 샤프트는 지형적으로 은폐된 지역(산악 지대 등)에 설치되어 탐지를 피할 수 있다.

 

잡지 '파도'의 설명으로는 하마스의 터널은 다음과 같이 길고 깊다고 한다.

 

정교한 지하터널은 그 길이가 수백 킬로미터이며, 어떤 지점은 깊이가 수백 미터나 된다고 한다. 하마스를 연구해온 군사전문가들은 이 터널망이 난공불락의 방어시스템이며 이스라엘이 수주간 이것을 겨냥해 미리 엄청나게 폭격했음에도 불구하고 안으로 들어가 공격하는 것은 큰 비용을 요구할 것이라고 본다.  
(머니투데이 발행 잡지 '파도'의 기사)

 

연합뉴스에 보도된 이스라엘군의 땅굴 발견 기사


10여 년 간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를 비롯해서, 여러 산악 지역의 케이블카에 대해 환경 단체의 반대가 있었는데, 혹시 땅굴 환기구를 탐지하는 것이 우려되어 반대한 것이 아닌가 의심이 된다. 또한 노무현 정권 당시에는 멧돼지와 뱀을 잡지 못하도록 법으로 정했는데, 산에 자주 들어가지 못하게 하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 이후 멧돼지와 독사가 많아져서 뉴스에도 여러차례 보도된 바 있다.

 

어느 농민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법이고 뭐고 본인은 독사를 발견하면 바로 잡는다고 하였다. 다른 사람이 물릴 수 있다는 것이다. 위험한 독사를 노무현은 왜 못잡게 했을까?

 

 

박근혜 정부 당시 국방부는 “북한이 1983년에 도입한 광산굴착장비를 TBM으로 오인한 것”이라며 “북한 경제사정상 대당 80억원에 이르는 TBM 도입 가능성은 희박하며, 들여왔다 해도 120m가 넘는 큰 장비여서 노출됐을 것”이라고 반박했었다.

 

그러나 아래의 VOA(미국의 소리) 기사에서는 땅굴의 존재를 무시하는 국방부와 군에 대한 간접적인 지적을 하고 있다.

 

한국에 남침 땅굴 다수 존재, 한국군 "무시"(VOA)

 

VOA 기사내용 중 일부: [김민석 한국 국방부 대변인] “1대에 80억원 합니다. 북한경제 상 80억원짜리를 300 대 산다, 1983년 그 시기에. 굉장히 어려운 이야기이고요. TBM 장비 본체 1대가 본체만 폭이 5m이고, 길이가 20m입니다. 그리고 거기서 나오는, 긁어내는 토사를 동굴 바깥까지 끌어내려면 후속장비가 컨베이어 벨트 이런 것들이 있는데 그 길이가 120m입니다. 120m짜리 그런 것이 바깥에 나오면 반드시 포착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TBM 홍보 자료에 따르면, 초장대화(이론상 100km 이상도 가능), 대심도화( 스위스 고타드 철도 터널은 지하 2.3km까지 굴착)가 가능하다고 한다. TBM은 회전하는 디스크 커터를 이용해 암반을 깨며 굴착하는 장비로, 50km 이상의 장거리 터널도 시공된 적이 있다.(스위스 고타드 터널 57km, 영불 해협의 채널 터널이 50km)

 

숫자와 그림으로 보는 터널 이야기(PDF)

 

이종창 신부가 조사한 남침땅굴 2호선